트리피

마지기라는 말이 있다 종자 씨 1말을 뿌릴 수 있는 면적을 마지기라고 한다.평창의 남쪽 미탄면에는 해발 1,256m의 청옥산이 있고 그 정상에는 종자 볍씨 600말을 농사할 수 있는 고위평탄면인 육백마지기(약 18만 평)가 있다. 원래 나물 지천이던 이곳은 약 50여 년 전 화전민이 토착해 개간하였고 한동안 최상품의 고랭지 채소를 생산하던 곳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지역민과 기업 지자체가 협동하여 풍력발전 단지를 이루었고 미탄면 번영회에서 이곳을 관광화 시키기 위하여 화장실, 공원을 비롯한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놓았다 육백마지기는 캠핑인들 사이에 빠른 속도로 소문이 퍼져 이제는 차박(차에서 즐기는 캠핑) 성지와 같은 곳이 되었다 1200m의 고지를 단순히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곳이 한반도에 몇이나 있던가??...